일본 여행 편의점 샌드위치 & 주먹밥(오니기리) 추천

일본은 편의점 음식이 정말 맛있는데요, 계란샌드위치, 푸딩, 슈크림빵 등등 워낙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제가 먹고 눈이 휘둥그레졌던 편의점 샌드위치와 주먹밥(오니기리)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다른 블로거 분들이 자세히 여러 제품들을 소개시켜주셔서 오늘 저는 딱 두가지만 지난 일본 도쿄 여행에서 먹어본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친구와 일본 도쿄 여행을 하면서 계속 맛집을 찾아 먹었고, 아침마다 조식을 먹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편의점을 갈 일이 없었지만,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에 유명한 식당들은 다 줄을 서서 한두시간 기다렸다가 먹어야했기 때문에 간단히 배고픔을 달래기용으로 편의점을 가게 되었죠. 이때 갔던 편의점은 훼미리마트였습니다. 친구와 샌드위치를 하나 사서 나눠먹고, 각자 주먹밥(오니기리) 한개씩 먹고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근데 여태 먹은 음식들도 기억이 남았지만 이때 먹었던 것들이 너무 맛있어서 캐리어에 몇개 담아가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그래서 단 두가지이지만 꼭 소개시켜드리고 싶었어요.

 

일본 여행 편의점 샌드위치 & 주먹밥(오니기리) 추천

일본 여행 편의점 샌드위치 & 주먹밥(오니기리) 추천

1. 일본 여행 편의점 샌드위치 추천

한국인 관광객들이 일본 여행 편의점에서 제일 좋아하는 계란샌드위치는 두말 할 것도 없이 너무 맛있는 메뉴이고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가 많았는데요, 이번에 제가 먹었던 샌드위치는 햄치즈샌드위치입니다. 다른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있는 게 아니고 딱 계란, 햄, 치즈만 심플하게 들어있는 샌드위치에요. 

 

단맛과 짠맛의 조화, 단짠단짠의 정석같은 샌드위치이고, 빵은 또 어찌나 부드럽던지 씹는 식감이 너무 좋아서 계속 입에 넣게 되는 음식이었답니다. 한국의 샌드위치와 비교하자면 한국은 빵이 두껍고 약간 퍽퍽한 느낌이 있고, 내용물이 알차게 안들어가 있고 앞에 보이는 쪽에만 쏠려있는 느낌이라면, 일본 편의점의 샌드위치는 살짝 얇으면서 부드럽고 촉촉한 빵에 내용물이 골고루 퍼져있는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왜 일본 여행을 가면 편의점 샌드위치를 꼭 사먹으라는지 알겠더라고요.

 

 

일본 여행 편의점 샌드위치 & 주먹밥(오니기리) 추천

2. 일본 여행 편의점 주먹밥(오니기리) 추천 

다음으로 소개할 메뉴는 바로 주먹밥(오니기리)입니다. 같이 갔던 친구가 예전에 일본에서 2년간 일을 하며 살았었는데, 그때 자주 먹었던 메뉴라고 저한테 추천했답니다. 제가 아는 편의점 주먹밥은 김과 밥이 분리되어 포장된 삼각김밥이 다였는데, 이 메뉴는 김과 밥이 딱 붙어있더라고요. 이날 먹은 종류는 간장으로 밥에 간을 한 참치마요 주먹밥(오니기리)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삼각김밥이 참치마요라서 잔뜩 기대가 되더라고요.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 먹어야하나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냥 먹어도 맛있답니다. 한국에서는 삼각김밥 그냥 먹으면 뭔가 쌀알이 따로 놀고 퍽퍽한 느낌이라 꼭 데워먹었는데 괜찮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말을 믿어보기로 합니다. 친구가 맛잘알이라 맛있다고 했던 음식에 실패가 없었거든요. 😝

 

 

포장을 뜯어서 한입 딱 베어 무는데.... 이런 웬걸?!! 예상을 깨고 너무 맛있지 뭐에요!

 

밥이 아주 찰지고, 촉촉하고, 간장밥에 참지마요의 조합이라 적당히 간이 되어있는데다 참치마요의 고소한 맛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무엇보다 찹쌀밥을 먹는듯이 쫀득쫀득한 식감이 미쳤어요! 떡종류, 약밥, 찰밥 이런거를 너무 좋아하는 저로서는 진짜 딱 제 스타일의 주먹밥이었습니다. 이건 진짜 몇개 사갈까 고민했었는데... 돈키호테와 다이소에서 물건과 음식들을 너무 많이 사버리는 바람에 캐리어에 자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먹은 걸로 만족하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이 주먹밥 맛과 식감이 계속 생각나서 가방이 무거워도 사올껄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는 이야기.🤣🤣)

 

다음에 또 일본 여행을 가게 된다면 편의점 샌드위치와 저 간장밥 참치마요 주먹밥(오니기리)는 꼭 양껏 먹고, 또 사올 수 있다면 양껏 사오리라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