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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후쿠오카와 유후인을 다녀온 뒤 이번에도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일본여행을 자주 가게 되었네요.😝 이번엔 도쿄로 갔습니다. 어딜 가든 세계여행은 너무 흥미롭고 설레고 즐겁습니다.

 

이번 일본 도쿄 여행도 제일 친한 친구와 함께 행복한 여행을 했습니다. 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곳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일본 도쿄 여행 긴자 맛집 오오야마 모츠나베

 

바로 긴자 맛집 <오오야마> 인데요, 이곳은 모츠나베로 유명한 곳입니다. 본점은 후쿠오카 하카타쪽에 위치해 있고, 제가 간 곳은 도쿄 긴자점이었어요. 긴자점은 1층에 딱 보이는 가게가 아닌 건물 5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일본의 청담동답게 내부가 아주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식당이었습니다.

 

일본 도쿄 여행 긴자 맛집 오오야마 모츠나베

 

모츠나베는 일본식 곱창전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일본은 곱창 대신 대창을 사용합니다.

일본의 모츠나베 맛집답게 메인 메뉴는 모츠나베입니다. 단품을 주문할 수도 있고, 세트메뉴도 따로 있어요. 단품을 주문할 때는 어차피 나중에 면사리나 밥 등을 따로 주문을 해야해서 저와 친구는 세트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일본에서 모츠나베를 먹은 적이 딱 세번 있는데, 그 중 여기 오오야마가 정말 최고 맛있었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생각나는 맛입니다. 또 먹으러 가고싶네요.

 

 

1. 오오야마 긴자점 메뉴

일본 도쿄 여행 긴자 맛집 오오야마 모츠나베

 

세트 메뉴도 구성에 따라 가격이 상이한데요,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코스는 스테이크까지 나오는 거라 양이 많고 배불러서 다 못먹을 것 같아서 제일 적은 구성으로 나오는 1인 2800엔 짜리 코스를 선택했어요. 구성은 [모찌리도후+샐러드+명란+수모츠(새콤하게 간을 한 소내장 초절임 같은거)+모츠나베+우동면사리] 이렇게 나온답니다.

 

또한 모츠나베의 베이스는 미소(된장), 쇼유(간장), 미즈다키(닭육수) 이렇게 총 3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고, 저는 미소(된장)을 선택해서 먹었습니다. 지난 후쿠오카 여행에서는 다른 가게의 모츠나베를 간장 베이스로 해서 먹었었는데, 비교를 해보자면 이번에 먹었던 된장 베이스가 잡내도 잡아주고 느끼함도 덜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위에 고춧가루를 뿌려줘서 그런지 살짝 얼큰한 감이 있어서 다른 집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담백하고 물리지 않게 먹었답니다.

 

일본 도쿄 여행 긴자 맛집 오오야마 모츠나베

 

처음에 나온 저 하얀 모치리도후 진짜 너무너무 매력있어요! 한국에서 이자카야를 하면 저 메뉴가 있으면 종종 주문해서 먹곤 했었는데, 역시 일본 현지에서 먹는 거랑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찰지고 담백하고 간도 살짝 되어있어서 먹는 즐거움이 있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저 유자와사비를 곁들여 먹는 수모츠(소곱창 초무침)도 너무 매력있는 음식입니다. 얇게 썰어 새콤한 맛으로 양념을 한 이 메뉴는 쫄깃한 식감이 재밌고 유자와사비와의 조합도 완전 찰떡입니다.

여기서 유자와사비 먹고 너무 맛있어서 바로 돈키호테 가서 유자와사비 구매했다는 일화.🤣🤣

 

또 명란이 의외로 짜지 않고 적당히 삼삼하니 밥과 함께 먹지 않아도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두부샐러드도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 입맛 돋구기 딱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그렇게 코스 메뉴들을 하나하나 다 먹어가면 바로바로 빈 그릇은 치워주고 드디어 모츠나베가 등장합니다.

 

일본 도쿄 여행 긴자 맛집 오오야마 모츠나베

 

모츠나베 특유의 예쁘고 정갈한 데코레이션이 저는 너무 좋습니다. 길게 늘어선 부추 위에 깨와 고춧가루가 포인트가 되어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함께 들어간 두부도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제가 두부를 너무 좋아해서 집에서 요리로 사용하지 않아도 간식으로 자주 사다 먹기도 하는데, 여기 두부 식감은 제가 딱 좋아하는 식감이었어요. 그리고 대창도 냄새가 하나도 안나고 고소함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음식은 쫄깃하고 고소한 대창도 매력이지만 무엇보다 국물이 최고입니다. 겨울에 따끈한 모츠나베 국물 한숟갈 딱 떠먹으면 진짜 얼었던 몸이 녹을 것 같은 맛이에요. (뭐... 저는 무지하게 더웠던 날에 먹었지만🤣)

 

일본 도쿄 여행 긴자 맛집 오오야마 모츠나베

 

모츠나베는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이라 살짝 느끼할 수 있으니 이런 느끼함을 잡아줄 탄산이 가득한 콜라나 사이다, 맥주 등을 함께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우동면사리로 마무리!!

다른 후기글을 보니 면사리가 아닌 잡탕죽(?)이라고 밥과 김가루를 넣어 죽을 만들어 먹기도 하더라고요. 그것도 엄청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또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그땐 면이 아니라 죽으로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2. 오오야마 긴자점 위치 및 영업시간

 

  • 위치: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5 Chome−7−6 i liv(アイリブ)9階 1階にLONGCHAMPがあります 
  • 영업시간: 월~일 - am11:00~ pm11:00

 

 

저의 여행 스타일은 무조건 먹방이라 맛집을 다니는 것을 무지하게 좋아하는데요, 이번 일본 도쿄 여행도 긴자 맛집 오오야마처럼 아주 맛있는 곳만 다녀서 행복한 여행을 했답니다. 제 개인적으로 그동안 먹었던 모츠나베 중에 최고라고 할 만큼 너무 맛있었고 만족스러운 맛집이었습니다. 혹시 일본 도쿄나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긴자 맛집인 오오야마는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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