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여행 이치란라멘 주문방법

지난 후쿠오카&유후인 여행을 하면서 이치란라멘을 안먹을 수 없었죠. 워낙 유명한 곳이라 꼭 먹어보자며 일행들과 함께 텐진 본점으로 찾아갔습니다. 건물하나가 다 이치란라멘이더라고요.

 

건물 밖에 줄이 없길래 '오? 웬일이지?'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건물 안쪽 계단이 윗층까지 쫘라락~줄이 길게 늘어져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한쪽 철근으로 된 계단이 바로 저와 일행이 줄을 섰던 곳이랍니다. 날이 어찌나 더운지 땀이 주르륵 옷이 젖을 정도로 흘렀다는.....😥

 

일본 후쿠오카 여행 이치란라멘 주문방법 (출처: 구글맵 캡쳐)

 

안내하시는 분이 줄을 서기 전에 주문을 먼저 하라고 하는데요, 바로 앞에 주문하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합니다. 여기서부터 뭔가 멘붕... 한사람 한사람 따로 주문을 해야하는지, 수량에 맞춰서 한번에 주문을 하는지 헷갈리더라고요. 결국엔 모든 인원 수량을 한번에 주문했지만, 저처럼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이치란라멘 주문 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려야겠다라는 생각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여행에서 이치란라멘을 드시는 분들은 한번쯤 보시면 바로 쉽게 주문하실 수 있을 거에요.

 

 

1. 이치란라멘 주문방법

 

• 메뉴 확인 후 라멘, 추가할 사리나 음료를 인원수에 따라 메뉴와 수량을 클릭합니다.
• 모두 선택했다면 빨간색으로 눈에 확 띄는 주문버튼을 누릅니다.
• 다음으로 결제수단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현금이나 카드를 선택하여 결제를 합니다. 참고로 라인페이로 모바일 결제도 가능합니다.
  
  ※ 한글로 안내되기 때문에 쉽게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 결제를 완료하면 카드리더기 밑에서 식권이 주문한 종류별로 나오게 됩니다.
  ※ 이치란라멘 단품 4개, 차슈 추가, 콜라 4개 이렇게 주문했더니 종류와 수량에 맞춰 식권이 한개씩 나옵니다. 뭔가 옛날 시절에 차표 끊듯이 조그마한 종이가 숑숑 하고 나오는데 조금 귀여웠습니다.
• 식권이 나왔던 곳 아래쪽에 거스름돈이 나오니까 챙기는 것도 잊지마세요.

 

 

• 그렇게 식권을 발권한 후에 계단의 대기줄 끝으로 가서 줄을 섭니다.
• 대기 중에 직원이 주문용지를 따로 주는데 각자의 입맛에 맞게 체크합니다.
•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빨간 비밀 소스는 제일 매운 것을 시켜도 맵다기 보다는 조금 더 짜게 되는 느낌이라고 하니 기본이나 2배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 물론, 저는 모두 기본으로 체크했습니다. 뭐든 오리지널이 제일 맛있는 것이니까요.😉
• 차례가 되면 자리에 앉아 체크한 주문용지와 식권을 전달합니다.

 

 

그럼 모든 주문은 끝! 조금만 기다리면 이렇게 맛있는 돈코츠 이치란라멘이 딱 나옵니다.

일본 후쿠오카 여행에서 많은 분들이 꼭 한번쯤 먹어보는 이치란라멘의 주문방법이 생각보다 쉬워서 놀랐나요?ㅎㅎ

그래도 막상 아무 정보없이 주문하게 되면 저처럼 당황할 수 있으니 이 글 참고해보세요. 저의 글이 여러분의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2. 이치란라멘 1호점과 본점의 관계

 

노부부가 작게 포장마차부터 시작했던 이치란라멘을 현재 이치란라멘 대표가 통째로 인수한 것이라고 합니다. 노부부에게 얻은 돈코츠 소스 레시피를 그대로 철저하게 고집하며 맛을 유지시켰다고 합니다. (이치란 그룹에서 이 레시피를 아는 사람은 네명 뿐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의 라멘은 다른 곳과는 다르게 냄새도 역하지 않고, 부드러운 국물맛 그대로 후루룩 넘어가는 맛이라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의 라멘은 우리나라 한국로 따지면 국밥개념이라 저렴하게 한그릇 할 수 있었던 메뉴였는데, 이치란라멘은 다른 라멘집과는 다르게 가격이 비싸죠.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있어서인지 점점 가격이 올라서 그 점은 조금 아쉽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깔끔한 서비스와 맛에 한번쯤음 먹어보러 갈만한 식당인 것 같습니다.